중세 이슬람 세계의 위대한 여행가, 이븐 바투타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1369년경)는 중세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여행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약 30년 동안 12만 킬로미터 이상을 여행하며 북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사하라 사막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을 탐방했다. 그의 기록은 『여행기(الرحلة, Rihla)』라는 책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중세 세계의 풍습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이븐 바투타의 위대한 여정1. 첫 번째 여행: 메카 순례와 동방 탐험이븐 바투타는 1325년, 21세의 나이에 모로코의 탕헤르를 떠나 메카로 성지 순례(하즈)를 떠났다. 그는 단순한 순례가 아니라, 새로운 땅을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 여행을 지속했다.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를 거..
202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