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속 여행가·탐험가33

중세 이슬람 세계의 위대한 여행가, 이븐 바투타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1369년경)는 중세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여행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약 30년 동안 12만 킬로미터 이상을 여행하며 북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사하라 사막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을 탐방했다. 그의 기록은 『여행기(الرحلة, Rihla)』라는 책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중세 세계의 풍습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이븐 바투타의 위대한 여정1. 첫 번째 여행: 메카 순례와 동방 탐험이븐 바투타는 1325년, 21세의 나이에 모로코의 탕헤르를 떠나 메카로 성지 순례(하즈)를 떠났다. 그는 단순한 순례가 아니라, 새로운 땅을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 여행을 지속했다.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를 거.. 2025. 3. 25.
연행길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다, 조선의 여행가 박지원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로,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세상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여행가였다. 그는 1780년 청나라로 가는 연행사(燕行使)의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하며, 그곳에서 목격한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조선에 전하고자 했다. 그의 여행 기록인 *열하일기(熱河日記)*는 단순한 연행록을 넘어, 당대 동아시아의 문명과 개혁의 필요성을 날카롭게 지적한 중요한 저술이다.박지원의 연행길, 조선을 깨우다박지원의 여행은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외교 사절단에 동행하는 공식적인 방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외교 업무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조선의 현실을 돌아보고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직접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그의 주요 여정은 다음과 같다.한양 출발 .. 2025. 3. 20.
연행길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다, 조선의 여행가 박지원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로,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세상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여행가였다. 그는 1780년 청나라로 가는 연행사(燕行使)의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하며, 그곳에서 목격한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조선에 전하고자 했다. 그의 여행 기록인 *열하일기(熱河日記)*는 단순한 연행록을 넘어, 당대 동아시아의 문명과 개혁의 필요성을 날카롭게 지적한 중요한 저술이다.박지원의 연행길, 조선을 깨우다박지원의 여행은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외교 사절단에 동행하는 공식적인 방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외교 업무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조선의 현실을 돌아보고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직접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그의 주요 여정은 다음과 같다.한양 출발 .. 2025. 3. 19.
신라의 승려 혜초, 위대한 불교 여행가 신라의 승려 혜초(慧超, 704~787?)는 동아시아 역사에서 손꼽히는 여행가이자 기록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단순한 불교 승려가 아니라,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탐험하며 당시의 문명과 문화를 기록한 인물이었다. 그의 여행 기록인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은 고대 실크로드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혜초의 위대한 여정혜초는 8세기 초 신라에서 출생했으며, 중국 당나라로 건너가 불교를 공부했다. 이후 불교의 본산인 인도를 직접 방문하기로 결심하고 실크로드를 따라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 그의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장안(長安, 현재 중국 시안):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유학페르시아 및 중앙아시아 경유: 인도로 가는 길목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북인도 도착: 불교 성지를 순례하며 .. 2025. 3. 17.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위대한 조선의 여행가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지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단순한 지도 제작자가 아니라 조선 전역을 직접 발로 누비며 기록한 위대한 여행가이기도 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조선 시대에 개인의 열정과 탐구심만으로 국토를 조사한 그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전국을 누비며 지도를 완성하다김정호는 한양을 비롯해 한반도 곳곳을 직접 여행하며 지도를 제작했다. 당시에는 도로가 발달하지 않았고, 지방을 여행하는 것 자체가 큰 위험을 동반했지만, 그는 직접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각 지역의 지형과 도로망을 조사했다. 오늘날 GPS나 위성 지도 없이 오직 자신의 눈과 발로 한반도를 측량했다는 점에서 그는 조선의 가장 위대한 여행가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김정호의 기록과 여행자의 시선여행가.. 2025. 3. 15.
실크로드를 누빈 위대한 여행가, 삼장법사 현장 삼장법사(현장, 602~664)는 단순한 불경 번역가가 아니라, 당나라에서 인도까지 수만 리 길을 오가며 불교를 연구한 위대한 여행가였다. 그의 여정은 실크로드를 따라 험난한 사막과 산맥을 넘는 대장정이었으며, 그는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 기록하여 후세에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 현장은 여행을 통해 문화를 배우고 기록한 위대한 탐험가이자 지식인이었다.현장의 위대한 여정현장은 당나라에서 불교를 연구하다가 당시의 불경 번역이 미흡하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인도에 가서 원본 경전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에서는 국경을 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몰래 국경을 넘어 서역으로 향했다.그의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장안(長安, 현재 시안) 출발 – 몰래 국경을 넘.. 2025. 3. 15.